[뉴스포커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 1천명 넘어…320일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천명을 밑돌며, 3차 확산 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40명으로 이틀 연속 천명 아래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도 새해 들어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했는데요. 증가세가 멈춘 건 맞습니까? 현재 코로나19 확진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거리두기 노력으로 집단감염 비율은 줄었지만, 대신 개인접촉 간 감염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정말 좋겠는데, 곳곳에 돌발 변수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볼 텐데요. 먼저 교정시설부터 보겠습니다. 동부구치소가 밀접접촉자들을 1인 1실을 제공해 교차 감염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직원과 수용자 868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상황인데, 언제쯤 동부구치소 내 확산세가 진정될까요?
정부가 서울동부구치소 같은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들을 대상으로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현재 동부구치소와 관련 없이, 서울구치소와 천안교도소, 제주교도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서울구치소와 천안교도소의 경우는 수용자들이 확진이 됐고, 제주교도소의 경우는 교도소 직원이 확진이 됐는데, 제주 교도소 수용자들은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서울과 천안의 경우는 수용자들이 확진이 됐기 때문에 전수검사를 실시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국내 누적 사망자가 천 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60세 이상의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졌는데, 절반 정도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사망자가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도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시나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동일집단격리 체계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았는데요. 중요한 건 이들을 분리해 치료할 병상과 의료 인력입니다.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확진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의 전원을 받아줄 병상이 충분한 상황인가요?
또 하나 짚어 봐야할 것이 바로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집단감염입니다. 지난달 열린 행사에 참여했던 신도들이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전국 교회에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모양샌데요. 울산은 이와 관련된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고, 부산, 광주, 대전, 충주 등 거의 전국에 퍼져 있어 걱정입니다. 코로나19 초창기 신천지 대구교회 사태가 떠오르는데,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지난 대구 신천지 교회 때처럼 방역 협조 요청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처럼 한 곳에 모여서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퍼져 있기 때문에 2차 유행 시 문제가 됐던 광화문 집회 집단감염 유형과도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이야기 잠시 해 보겠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2명 더 추가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 등 가족 3명과 같은 비행편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기내 감염으로 봐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잠복기가 길게 있다가 나타난 것인지, 어떻게 보시나요?
추가로 발견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보유자들이 작년 13일, 20일에 입국해 자가격리 과정을 거쳤다고 하지만, 자가격리 해제 이후 가족이나 지인 접촉자들이 있었을 텐데,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다고 하면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충북 제천에서 최근 2번이나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이 나왔던 50대 남성이 1주일 만에 확진됐는데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미 감염됐다 완치된 자녀를 두 차례 접촉했는데 이 사례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지금부터는 백신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식약처에 백신 허가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일단 식약처가 40일 이내 심사 완료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원래는 180일이나 걸리는 것을 40일 이내 끝내겠다고 하는 건데,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위험성은 없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